왜 한국이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암호화폐 시장이 될 수 있을까?

원문 제목：왜 한국이 다음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암호화폐 시장이 될 수 있는가
원문 저자: Azeem Khan, Forbes
번역: Peggy, BlockBeats

편집자 주: 한국은 글로벌 암호화 산업에서의 역할이 단순히 "높은 거래량 시장"이라는 고정관념에 그치지 않습니다. 2013년 첫 거래소 설립부터 2017년 ICO 열풍, 그리고 현재 기업급 애플리케이션과 규제 체계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항상 선도자의 자세로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본문은 한국 암호화 생태계의 깊은 논리를 살펴봅니다: 개인 투자자의 열풍에서 기관의 배치로, 규제 혁신에서 기술 개발로, 한국이 어떻게 변동성과 도전 속에서 다음 단계의 디지털 자산 제도와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음은 원문입니다:

2017년 12월 15일, 서울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 화면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최근 가격 급등으로 비트코인 열풍이 일면서, 한국은 암호화폐의 투기 거래를 규제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많은 글로벌 관찰자들은 여전히 한국을 구식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서구의 암호화 시장 분석가에게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질문한다면, 그들은 아마도 높은 개인 거래량, 빠르게 회전하는 알트코인 주기, 그리고 "김치 프리미엄" 시대(당시 비트코인이 한국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았던 시기)를 설명할 것입니다. 이러한 설명은 틀리지 않지만, 한국을 더 이상 그들의 진정한 영향력이나 야망을 반영하지 않는 순간에 고정시킵니다.

한국은 일찍이 시작했지만, 세계는 이를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한국의 암호화 사용자와 기업은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장이 가능성을 인식하기도 전에, 한국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혁신을 수용했으며, 이 나라의 초기 사용자층의 깊이는 다른 국가들이 따라오기 힘든 조건을 만들어냈습니다. 현재 한국은 점점 성숙해지는 규제 프레임워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업의 강한 관심, 그리고 탄탄한 개발자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이 대부분의 국가보다 디지털 자산의 다음 단계를 형성하는 데 더 큰 능력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Chainalysis는 《2025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한국을 세계에서 15번째로 활발한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국가에서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아시아 국가는 현재 글로벌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 블록체인 주간(Korea Blockchain Week)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창구입니다. 처음에는 한국과 세계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행사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연례 기술 회의가 시작된 이후로 13.6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그 성장 속도는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의 건설자들은 KBW의 부상이 한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부상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보면, 사람들은 여전히 거래와 투기의 렌즈로 한국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 블록체인 주간의 조직자 중 한 명이자 스타트업 Factblock의 CEO 전선익(Seonik Jeon)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 기업 파일럿 프로젝트, 또는 수년간 실제 연구를 해온 건설자들을 보지 못합니다."

한국이 암호화 시장을 선도하다

한국의 암호화폐 문화는 2017년에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당시, ICO의 물결이 많은 개인 투자자를 끌어모았고, 비트코인 채굴 반감기 주기의 중요한 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새로운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시장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빠르게 전국적인 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상승장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2013년 이후 점진적으로 구축된 인프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해 Korbit은 한국 최초의 로컬 암호화 거래소가 되었고, 이후 2014년 Bithumb이 시장에 합류했습니다.

2017년 말까지 한국의 암호화폐 일일 거래량은 주요 주식 시장을 초과했습니다. 한국 원화는 한때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에서 거래량이 세 번째로 많은 통화가 되었으며, 이는 달러와 엔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순간, 한국은 향후 10년의 특성적인 패턴을 보여주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한국인은 세계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행동합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한국인들—부유한 기술 엘리트뿐만 아니라—이 모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의 로컬 비즈니스 프로젝트와 암호화 사용자 집단은 다양하지만, 해외 여론은 점차 단순화된 인식으로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단지 높은 거래량의 시장일 뿐입니다.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테라의 붕괴와 이후의 규제 정비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서울의 활발한 암호화 생태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언어 장벽입니다. 많은 한국 프로젝트와 건설자들은 글로벌 미디어에서 영어 보도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과거의 투기 주기의 그림자가 한국의 제도적 및 기술적 기반의 깊이를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선익은 2018년에 한국 블록체인 주간(KBW)을 창립했으며, 티켓은 거의 즉시 매진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행사를 개최할 잠재력을 갖추었다는 첫 번째 신호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국 커뮤니티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이며, 세계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선익은 말했습니다.

그 후 몇 년 동안, 참석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고, 장소는 계속 확대되었으며, 글로벌 산업 리더들도 자발적으로 참여를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한국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 게임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수년간 생산 가능한 도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한국의 주요 은행들은 디지털 자산 수탁, 토큰화된 증권 및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또한 2018년에 도입된 실명 거래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인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거래소 규제 프레임워크 중 하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단순한 거래 시장이 아니라, 점차 엔지니어링 및 기업 혁신의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화 전환은 시장 인프라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채권 및 부동산 자산의 조각화 거래를 포함하는 토큰화 증권 샌드박스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는 대형 금융 기관들이 대규모 토큰화 시장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한국의 실명 인증 시스템은 거의 100%의 로컬 거래 계좌를 커버하여, 대부분의 서구 시장보다 더 효과적으로 사기 및 거래량 조작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한국이 단순히 투기 주기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비록 시장 변동성이 크지만, 한국의 초기 채택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2022년 테라/루나 붕괴 이후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 사건은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신중한 감정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현지 규제 기관은 그들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견고하고 글로벌 신뢰성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2025년까지 한국 시장은 소비 주도의 채택에서 기업 주도의 개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블록체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은행들은 수탁 및 토큰화 금융 상품을 연구하고, 물류 및 제조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도구를 탐색하며, 게임 회사들은 디지털 자산을 플랫폼에 통합하여 소비자와 기업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기업급 배치의 속도는 소비자 중심의 성장 속도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특정 모델이 성공하면 신속하게 따라갑니다." 전선익은 말했습니다. "성공적인 소비 제품은 종종 기업 채택의 청사진이 됩니다." 만약 기업 채택이 암호화의 다음 장을 정의한다면, 한국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한 발 앞서 나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규제 선도적 우위

한국은 명확한 거래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장 먼저 구축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실명 거래 제도는 다른 국가에서 유사한 조치가 없던 시기에 이미 효과적으로 투기를 억제하고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가상 자산 사용자 보호법과 증권형 토큰 발행(STO) 지침 등의 조치는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을 억제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유럽 및 미국 기준과의 추가적인 정렬에 대한 도전이 존재합니다. 유연하고 적응력이 강한 규제 방식은 한국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자산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전선익은 최근 한국의 선거(전 야당 지도자인 현 대통령 이재명 승리)가 급격한 변화가 아닌 점진적인 개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주요 정당은 현재 한국에 약 600만 명이 암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블록체인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는 기관 참여 확대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증권 회사들이 토큰화 금융 상품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빠른 규제 완화를 추구할 가능성이 낮지만, 투자자 보호와 시장 성장을 균형 있게 조정하기 위해 규칙을 계속 개선할 것입니다. 많은 기관에게 안정성은 한국에서 운영하는 중요한 매력 요소입니다.

서울은 2026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고 있다

전선익은 KBW를 연중 내내 진행되는 시리즈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FactBlock은 KBW 커뮤니티를 "항상 온라인" 환경으로 확장하기 위해 FABLO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KBW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서울은 기술 친화적인 정책 덕분에 인재와 기업을 끌어들이며 글로벌 최고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은 더 많은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필요하지만, 기본 조건은 이미 갖추어져 있습니다. Electric Capital이 발표한 《2024 개발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는 전 세계의 32%의 활발한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그 중에서 규제 프레임워크가 가장 성숙하고 개발자 분포가 가장 균형 잡힌 지역 중 하나입니다.

해외 건설자와 투자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질문했을 때, 전선익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한국을 주목해 주세요. 이 나라는 혁신을 수용하는 문화,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는 국민, 그리고 다음 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준비하는 기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부 글로벌 팀은 심지어 새로운 암호화 제품을 한국에서 먼저 테스트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시장은 까다롭고 참여도가 높으며, 설득되면 사용자 충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향후 10년의 암호화 산업이 기업 채택, 명확한 규제 및 빠른 소비 실험에 의해 형성된다면, 한국은 이미 선두에 서 있습니다.